살아있는 B세포만 골라내는 형광분자 개발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장영태 부연구단장(POSTECH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세포막 지질의 특성만을 이용해 살아있는 B세포를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분자 'CDgB'를 개발했습니다. 세포막 차이로 혈액 속 원하는 세포만 선별 혈액은 혈장,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뤄지며, 여기에는 독특한 기능과 특성을 가진 세포들이 모여 있습니다. 혈액에 존재하는 각 세포를 식별하는 것은 인체 기능 이해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백혈구의 25%를 차지하는 림프구에는 T세포, B세포, NK세포 등 면역을

지방간질환 맞춤형 정밀의료 신약 개발 획기적 돌파구 열어/서울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신약 개발 관련 혁신적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됐습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 원 교수와 최무림 교수 그리고 유태경 학생(박사과정) 등을 비롯한 공동연구진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 125명의 간생검 조직과 혈액 조직에서 간조직 유전자 발현 정보와 혈액 유전체 정보를 포괄적으로 통합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방간 섬유화 관련 주요 유전자를 선별하는 환자

개인 맞춤형 암 치료 가능성 높였다

국내 연구진이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과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 화학 치료제 중 하나인 데시타빈(decitabine)의 인체 내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항암제 효과가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유전자 발굴에 성공했습니다.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별로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 환자들이 치료에 드는 경제적 지출과 시간적 소비 또한 확연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와 서울대

세포 노화 타이머 제어하는 새 방법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 연구팀이 아주대 생명과학과 박대찬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생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포유류 염색체 말단의 텔로미어가 새롭게 재구성되는 구조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습니다. 세포 노화 타이머 제어할 수 있는 텔로미어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의 보호 구조를 지칭하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중요한 유전 정보를 대신해 사라지는 보호막 역할을 수행합니다. 텔로미어 길이가 일정 수준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는 세포 노화 상태로 들어

만성 스트레스가 탈모로 이어지는 법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가 모낭 줄기 세포를 손상시키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내 스트레스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사실이란 걸 확인했습니다. ‘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이 모낭이나 모발을 재생시키지 않고 모낭 줄기 세포를 연장된 휴식기로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신호를 줄기세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특정 세포 유형과 분자를 파악해 이 경로가 잠재적으로 모발 성장을 회복하기 위한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드디어 탈모로부터 해

생체 내 줄기세포 모니터링 기술 개발

국내연구진이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 목적을 위한 자기공명영상 기반의 줄기세포의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인간 줄기세포 모니터링 전략을 통해 향후 효율적인 줄기세포 치료 전략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의 임은경 박사는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팀, 영상의학과 허용민 교수팀(교신)과 공동연구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게재됐습니다.

까다로운 암세포 찾아가 활성산소 만드는 똑똑한 접합체

암세포를 찾아갈 수 있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항체(antibody)를 항암제에 접목한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항암제를 광응답제로 치환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빛에 반응해 주변 세포에 스트레스가 되는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광응답제와 암세포 표면의 생체고분자에 결합하는 항체를 접합시킨 겁니다. 광응답제를 이용한 광역학 치료와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항체 치료는 그간 단독으로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돼 왔습니다.

식용곤충 기반 항암 및 면역력 증강 기술 개발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곤충이 최근 기능성식품과 치료제의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은 가축'으로까지 불리며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관련 산업 또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식용곤충(백강잠 및 곤충 추출물)에 기반한 항암 및 면역력 증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참고로 백강잠은 누에가 회색이 되어 죽은 것으로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곤충아, 내 몸을 지켜줘 '아스코르빈산 추출법'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흔히 비타민C로 알려진 아스코르빈산 성분을

뇌영상을 통한 만성 통증 검사 가능성 제시

내 몸이 아픈 걸 다른 사람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정의상 통증 경험은 주관적이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하지만, 2021년 현재까지도 통증에 대한 평가는 환자에게 직접 얼마나 아픈지 물어보는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통증은 외부 유해 자극에 대한 몸의 반응에서 기인하지만, 최종적으로 경험하는 통증은 감정, 생각, 신념, 기억 등과 같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으며, 뇌기능 커넥톰을 이루는 뇌의 여러 영역들 간의 복잡한 기능적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납니다.

나노-코로나 이용한 면역 활성화 전략

가천대학교 강동우 교수 연구팀이 혈액내 면역반응 유발 단백질을 나노입자에 부착하면 단백질의 구조가 심하게 뒤틀리고 면역반응이 활성화가 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습니다.

조현병의 새 원인 규명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스탠리 의학 연구원(Stanley Medical Research Institute) 김상현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후천적으로 발생한 뇌 특이적 체성 유전변이가 조현병(舊 정신분열증) 발병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규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됐습니다. 후천적 뇌 돌연변이와 조현병의 연관성 조현병은 전 세계적으로 100명당 1명의 높은 비율로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분명히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맞춤형 인공 근육 제작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조승우 연구위원(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매사추세스 공과대학교(MIT) RLE(Research Laboratory of Electronics) 공동 연구진과 함께 근육 손상 질환 치료를 위한 맞춤형 인공 근육 제작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습니다.

바이러스 점핑유전자 통한 인류 진화 기전

동물 DNA에 새겨진 바이러스 유전자가 유인원 진화 이끈다인간 유전체의 40% 이상은 고대 바이러스 유전자의 흔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들 바이러스 유전자 중 인간 유전체 속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전자들을 '점핑유전자'(jumping gene) 혹은 '트랜스포존'으로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