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인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지방질의 하나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야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여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좋은 콜레스테롤 항상 좋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SCARB1 이라고 불리는 유전자 (SCARB1 Gene)에 특정한 변이(mutation)이 있는 사람의 경우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상당히 높음(150mg/dL)에도 불구하고 관상 동맥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변이는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아주 높은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을 못함으로 인해 심장 질환이 생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좋은 콜레스테롤의 단순한 수치 뿐만 아니라 기능 개선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리라 예상합니다.
연구출처: Zaroni et al. Rare variant in scavenger receptor BI raises HDL cholesterol and increases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Science, 2016, 351(6278):1166-71
원경재 연구교수
Research Professor of Genetics, University of Pennsylv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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