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 소속이긴 하지만 중심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11개의 별들은 지구로부터 대략 300,000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 은하 나선팔의 아주 바깥쪽 부근인데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소(CfA)의 연구원 Dierick은 길게 늘어진 별들의 흐름이 거대한 강보다는 작은 시냇물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궁수자리 왜소 은하(Sagittarius dwarf)는 우리 은하 주변의 수 많은 왜소 은하 중 하나입니다. 길고 긴 우주의 역사 동안 우리 은하 주변을 여러 번 공전했습니다. 매번 공전 할 때마다 우리 은하의 강력한 중력은 작은 은하를 박살내기도 합니다.
Avi Loeb 박사에 따르면 로켓을 발사할 때 초기 속도와 발사 각도가 전체 우주선의 궤도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우리 은하와 궁수자리 왜소 은하도 두 은하 사이의 궤적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의 처음, 즉 궁수자리 왜소 은하가 아직 우리 은하와 중력적 상호작용을 시작하기 전에는 궁수자리 왜소 은하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100억배로 세팅 됐습니다. 이는 대략 우리 은하 질량의 1%입니다. 시뮬레이션이 진행돼 궁수자리 왜소 은하는 우리 은하를 공전할수록 질량의 30%를 잃었습니다. 왜소 은하로부터 날아간 별들은 긴 별들의 시냇물을 만들며 우리 은하 주변을 감싸게 됩니다. 이때 우리 은하 중심으로부터 약 100만 광년까지 근접합니다. 실제 관측으로도 이 존재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처음 언급한 바깥쪽 11개의 별들 중 5개는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별들의 시냇물과 비슷한 속도와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궁수자리 왜소 은하로부터 별들이 유입되었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6개의 별들은 이번 시뮬레이션의 결과와는 일치 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 다른 왜소 은하로 부터 오지 않았나 연구진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 하늘을 관측하는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DSS : Sloan Digital Sky Survey)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이미 별들의 시냇물의 존재는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더 거대한 망원경으로 하늘 전체를 관측하는 거대 프로젝트인 LSST(Large Synoptic Survey Telescope)가 가동되면 더 어두운 별들의 분포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다른 왜소 은하로부터 흘러 들어온 별들의 존재도 파악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연구 결과는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게제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하버드-스미소니안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