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탐사 임무명 공식 확정!
유로파 탐사 임무명 공식 확정!
  • 이웃집과학자
  • 승인 2017.03.13 15:50
  • 조회수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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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 Clipper미션의 핵심 목표는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Credit: Nasa/JPL-Caltech/SETI Institute
Europa Clipper미션의 핵심 목표는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Credit: Nasa/JPL-Caltech/SETI Institute

임무명 ‘Europa Clipper’

 

유로파(Europa)는 목성의 위성입니다. NASA는 목성의 위성들 중에 생명의 흔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유로파를 꼽습니다.

 

그동안 유로파 탐사 임무의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현지시간 3월 10일 NASA가 ‘Europa Clipper’라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한글로 번역하자면 ‘유로파행 쾌속탐사선’ 정도가 적절하겠네요.

 

쾌속 범선에서 영감 얻어

 

이 명칭은 19세기 쾌속 범선에서 따왔습니다. 쾌속 범선은 물의 저항을 적게 받는 유선형이었고 돛대가 세 개 달린 배입니다. 19세기 당시 우아하면서도 신속해 유명했던 배입니다. 이 배는 대서양 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죠.

 

쾌속 범선 전통에 걸맞게 Europa Clipper 우주선은 굉장히 빠르게 유로파 일대를 항해할 예정입니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유로파를 조사할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감소할 전망이죠.

이번 임무는 유로파를 40회에서 45회가량 근접비행하는 것입니다. 근접비행을 통해 우주선은 유로파의 얼음 표면을 고해상도로 촬영하고 위성 내부의 구성물, 내부 구조, 얼음 표면 구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uropa Clipper 임무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로파가 생명이 거주 가능한 곳인지 알아내기 입니다. 생명 거주에 필요한 핵심적인 세 가지 요소는 흐르는 물, 화학 구성물, 생물이 자라나기에 풍부한 에너지원 입니다. 유로파는 염분이 풍부한 바닷물과 얼음 지층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탐사 계획의 우선순위에 있었습니다.

 

Europa Clipper 임무에 참여하고 있는 Robert Pappalardo는 “각각의 공전마다 우주선은 유로파의 위험한 방사선에 아주 짧은 순간만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사선에 우주선이 많이 노출되게 되면 우주선 손상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어 민감한 사항인데요. Pappalardo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우주선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지역을 빠르게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아직은 계획단계

 

이 임무는 구상 단계일 때도 이미 비공식적으로 Europa Clipper로 불렸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Europa Clipper를 공식 임무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무는 2020년 경에 실행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계획 단계인데요. 탐사선이 발사되고 목성계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파 탐사 임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참조 : NASA Mission Named 'Europa Clipper' (https://www.nas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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