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떠 있는 태양광 발전소!
물 위에 떠 있는 태양광 발전소!
  • 이승아
  • 승인 2017.06.08 21:23
  • 조회수 2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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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 있는 태양광 발전소

 

지난 6월 1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정을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리협정은 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 회의에서 채택됐으며 195개국이 서명했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실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397ppm, 산업화 이전(280ppm)과 비교해 42% 상승했습니다. '연료 연소에 의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는 단연 중국과 미국이 선두입니다. 

 

미국이 자신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만 중국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에너지 생산에서 원자력과 풍력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심지어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물 위에 떠다니는 발전소를 말이죠.

 

중국의 태양광 발전 회사인 Sungrow Power Supply는 지난 달 40메가와트짜리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은 한 때 석탄을 채집하는 탄광촌이었지만 현재는 물에 잠겨있습니다. 물에 잠긴 덕분에 따로 공간을 확보해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또한 냉각수도 한 번에 해결됐죠.

엄청난 스케일. 출처 : Sungrow Power Supply co.
엄청난 스케일. 출처 : Sungrow Power Supply co.

친환경에너지 강대국

 

중국은 ‘친환경에너지 강대국’이 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는데요. 이 발전소의 건설은 그런 노력의 한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친환경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핵심 요소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들이 중국 이곳저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기업과 공기업들은 심지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을 태양광 발전소로 바꿀 생각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2기가와트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데요. 이는 현대가옥 750,000채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충분한 양이라고 합니다. 물 위에 떠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는 15,000채에 에너지를 공급할 정도의 규모입니다.

중국은 저탄소 세상을 위해 1년에 2개 꼴로 풍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출처 : Ly Jinrong
중국은 저탄소 세상을 위해 1년에 2개 꼴로 풍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출처 : Ly Jinrong

시장에서도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자는 추세이며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가성비와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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