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식물, 부활초
'죽어야(?)' 사는 식물, 부활초
  • 박연수
  • 승인 2017.06.14 17:40
  • 조회수 22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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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초. 여리고의 장미.라고도 불리죠.. 너 살아있지? 출처: roseofjericho
부활초. 여리고의 장미.라고도 불리죠.. 너 살아있지? 출처: roseofjericho

지푸라기 뭉치처럼 보이는 이 식물은 부활초(Selaginella lepidophylla) 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여리고의 장미 (Rose of Jericho)', '부활의 식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여리고의 장미'라고 부를게요.

수분이 없을때는 잔뜩 움츠리고 있다가 수분을 만나면 활짝 피지요. 출처: soapschool
수분이 없을때는 잔뜩 움츠리고 있다가 수분을 만나면 활짝 피지요. 출처: soapschool

여리고의 장미는 멕시코와 미국 일부를 포함하는 치와와 사막에 주로 서식한대요. 여리고의 장미를 판매하는 홈페이지 'roseofjericho - wholesale'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식물은 주로 결혼식 때나 자신을 오래 기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물한다고 합니다.

여리고의 장미가 싱싱해지는 과정. 우와!! 출처: roseofjericho - wholesale
여리고의 장미가 싱싱해지는 과정. 우와!! 출처: roseofjericho - wholesale

오.. 살아나고 있어요.

기지개 켜는중. 기특행! 출처: wikimedia commons
기지개 켜는중. 기특행! 출처: wikimedia commons

이 여리고의 장미는 수년간 건조한 후에도 물속에 넣으면 다시 살아나요.  온라인 도서관 infonl의 설명을 참고하면 이 여리고의 장미는 물 없이 수십 년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 논문 <Hydro-Responsive Curling of the Resurrection Plant Selaginella lepidophylla>를 참고하면 여리고의 장미는 물이 없을 때는 잔뜩 움츠려 공처럼 있다가 물을 만나면 잎을 키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죽은 것마냥 동글동글 잔뜩 움츠린 이유는 건조한 사막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태양 공격과 열손상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여리고의 장미 생명력!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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