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밤은 느리게 찾아온다
명왕성의 밤은 느리게 찾아온다
  • 이승아
  • 승인 2017.06.27 19:24
  • 조회수 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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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NASA, Johns Hopkins Univ./APL,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Image Credit: NASA, Johns Hopkins Univ./APL,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지금 보시는 장면은 2016년 7월, 우주 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찍은 명왕성의 밤입니다. 명왕성이 태양을 등지고 있네요. 

 

명왕성의 밤은 지구보다 느리게 찾아옵니다. 자전 주기가 지구 시간 기준으로 대략 6.5일이기 때문이죠.

 

이 사진은 뉴허라이즌스가 이 왜소 행성(dwarf planet)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고 나서 19분이 지난 후 2만 천km 떨어져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NASA에 따르면 왜소 행성은 다른 행성들처럼 태양을 공전하지만 행성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은 천체를 의미합니다.

 

이 극적인 실루엣에서 아주 옅지만 여러 겹으로 되어있는 명왕성의 대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태양계 천체의 공전궤도. Credits: NASA
태양계 천체의 공전궤도. Credits: NASA

명왕성이 태양을 한 번 도는데 걸리는 시간, 공전 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248년입니다. 명왕성은 태양에서 59억 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니 당연히 공전 주기가 길 수밖에 없겠죠. 

 

만약 명왕성에 누군가 살고 있다면 지구 시간 기준으로 248년을 기다려야 생일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나이는 적게 먹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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