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2017년 2월 2일 NASA의 로봇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의 구름 위를 바로 지나가면서 찍었습니다. 사진은 목성의 대적점(Great Red Spot)의 북쪽에 있는 진주, 흰 구름입니다.

목성 위에 나타난 이 하얀 동그라미는 소용돌이 치고 있는 구름입니다. 크기가 지구보다 큽니다. 매우 강한 고기압 상태죠. 

목성에는 이런 하얀 원이 여러 개 있는데요. 이것들을 통틀어 '진주 목걸이(String of pearls)'라 부릅니다. 이 중 엄청 커다란 녀석이 붉게 변해 목성의 대적점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대적점이 지구에서 관찰된 지 이미 수백 년이 지났지만, 그 생성 원리는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제기되어왔고, 과학자들이 이를 연구 중이라고 하네요.

주노는 계속 궤도를 돌면서 목성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대기 속의 물이 있는지, 목성의 두꺼운 구름 아래 딱딱한 표면이 있는지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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