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난 어디든 갈 수 있어."
드라마 <꽃보다남자>의 지후 선배는 이렇게 이야기 하곤 했죠.
이젠 바퀴 하나와 전기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우노 볼트(Uno-Bolt)회사가 만든 제품 '우노 볼트(Uno-Bolt)'가 올라왔거든요. 바퀴가 하나라고 하면 왠지 외발 자전거처럼 아슬아슬한 느낌부터 드는데요. 이 글을 끝까지 보고나면 마음이 달라지실 거예요.
얼마나 달리겠어? 싶지만 최대 시속 35km까지 가능하고 40km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는데요. 배터리를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데 45분이면 끝난다고 합니다. 콘센트만 있다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죠.
타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속하는 방법이 남다른데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가속이 되고, 뒤로 젖히면 속도가 줄어듭니다.
회전할 때도 몸을 기울이는대로 좌회전~ 우회전~ 모두 쉽게 가능합니다. 18인치의 타이어가 포장된 도로와 비포장 도로 할 것 없이 잘 굴러가고, 45도가 되는 경사도 오를 수 있습니다.
개발 회사인 우노볼트(Uno-Bolt)에 따르면 여기엔 바퀴 하나로 움직이는 기계에 장착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자이로 포스 안정화 센서(Gyro Force Stabilizer)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이 센서가 기울어짐을 감지해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이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외발 자전거라고 합니다.
위험하지는 않을까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로 가기 때문에 배터리가 다 소모돼 갑자기 멈추거나 하면 사고가 날 수 있겠죠. 우노볼트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배터리 전력이 조금 남았을 때 삐-하는 소리가 여러 번 난다"고 합니다. 타는 사람에게 경고를 해 위험 상황을 방지하는 장치로 보입니다. 전력이 다시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대략 1,000$, 그러니까 120만 원 정도면 하나 장만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분은 이곳을 누르세요. 어머 이건 사야해!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 상품은 12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며 미국 내에 한해서만 배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