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 떼가 나온다 악어 떼!! 이 노래 다들 아시죠? 제가 바다 편을 한 번 지어봤습니다.
"바닷속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해저 동굴이 나타나면은 상어 떼가 나온다. 상어 떼!!" 동요 저작권이라도 신청해야 할 정도 아닌가요? 농담입니다. 사실 이 물고기를 보고 즉흥적으로 떠오른 가사였는데요.
이 녀석들은 엄연히 물고기인데 헤엄치지 않습니다. 앞지느러미로 어디론가 기어가는데요. 아래 영상을 잠깐 보실까요?
이 물고기는 Hariy Frog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씬벵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학명은 Antennariidae라고 해요. 4인치 정도 자란 물고기는 수영하지 않고 이렇게 걸어다닌다고 합니다. 참고로 1인치는 2.54cm 정도입니다.
<National GeoGraphic> 자료를 참고하면 씬벵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호주, 미국 등지에 널리 분포합니다.
해양과학용어사전을 참고하면 우리나라에는 빨간 씬벵이 (Antennarius striatus)와 노란 씬벵이(Histrio histrio)가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씬벵이의 크기는 3~38cm까지 다양합니다. 색도 다양해요.
알록달록 무지개 같군요!
노란색 씬뱅이에요!
표범같아요!
불타버린 산호초처럼 생긴 이 녀석도 씬벵이입니다. 검정색이죠. 바닷속에는 귀엽고 재미있는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네요!
저작권자 © 이웃집과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