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중국 시안(西安)에서는 로봇이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을 했습니다. 의료진 도움 없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여성 환자의 입에 2개의 임플란트 치아를 삽입하는 로봇 자율 시술이 진행된 겁니다.
임플란트는 보통 0.2mm~0.3mm의 오차범위만 허용한다고 하는데요. 로봇이 진행한 시술이 오차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해요.
치과 로봇은 중국 제4군의대학(인민해방군 공군군의대학)과 북경 베이항(Beihang)대학의 로봇연구소가 4년 동안 공동으로 연구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제4군의학대학 치과 전문의 자오 이민(Zhao Yimin) 박사는 이 기술이 치과 의사의 전문성과 로봇 기술의 성공적인 결합이라고 말했죠.
현재 중국에는 치과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4억 명의 사람들이 임플란트가 필요하지만 오직 백만 명만 정도만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치과 로봇이 상용화된다면 치과 의사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치료 중 나타나는 수술 오류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위치를 변경해 시술하는 등 로봇이 매우 정교하게 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직 이 기술이 보편화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진화할수록 이러한 시술은 점점 더 인간의 삶에 성큼 다가올 겁니다.
저작권자 © 이웃집과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