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히 주무셨나요? 잠은 충분하신지요. 저는 요새 잠이 부족합니다. 어제도 늦게 잠들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쉽게 짜증이 나고 집중도 잘 안 됩니다. 기분도 들쑥날쑥하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최근 수면 부족의 부작용을 연구한 결과들에 관심이 많이 쏠리는데요. 졸린 눈을 비비며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수면 부족의 심각성
수면 부족은 체중 증가와 비만을 부릅니다. 2016년 3월 <SLEEP> 저널에 실린 연구 'Sleep Restriction Enhances the Daily Rhythm of Circulating Levels of Endocannabinoid 2-Arachidonoylglycerol'를 참고하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배고픔을 더 많이 느끼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간식으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5월 신경과학 저널 <Nature Reviews> 에는 'The sleep-deprived human brain' 이라는 제목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능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버클리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대학원생 아담 크라우스(Adam Krause)는 하루에 평균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수명이 단축된다고도 말했는데요. 적게 자는 사람들 대부분 덜 활동적이고, 과체중이며 심혈관 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환을 보유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수면 부족 원인
수면의학세계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35%의 사람들이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성인 인구의 30~45%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일과 중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취침 전 알코올을 마시는 것도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것들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수면을 게으른 활동으로 여기는 성공지향적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구의 저자 크라우스는 수면은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며 자는 동안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이전의 기억들을 더 견고히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수면 부족을 타개하려면 수면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수면은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비교적 쉬운 방법인데요. 오늘 하루는 커피를 조금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