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활동은 매우 신기합니다. 추우면 소름이 돋고 졸릴 땐 하품도 나오고요. 가끔 기침도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과학, 역사, 수학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ThoughtCo'의 정보를 활용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왜 소름이 돋을까?
우리는 춥거나, 무섭거나, 흥분하거나 혹은 긴장할 때 소름이 돋습니다. 통상 '닭살 돋는다'고 표현하는데요. 영어로는 '구스범프(goosebump)'라고 한대요.
날씨가 추우면 뇌는 피부 근육에 신호를 보내 피부를 수축시킨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에 작은 융기가 생기고 털이 곤두선다고 합니다.
소름은 무섭거나 흥분될 때도 돋는다고 해요. 이 때 우리 몸은 뇌와 심장으로 피가 많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부피를 줄이는데요. 이때 피부가 수축돼 소름이 돋는 겁니다.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싸움을 하거나 피하기 위해서 준비 태세를 하는거래요.
왜 하품이 나올까요?
저는 졸리거나 지루할 때 자주 하품을 하는데요. 하품 할 때 우리는 입을 크게 벌리고 많은 양의 공기를 빨아들입니다. 이때 턱, 가슴, 횡경막 등의 근육 등이 늘어납니다. 하품은 폐로 많은 양의 공기를 공급하죠.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개리 해크(Gary Hack) 박사는 하품은 피곤하거나 지루할 때 혹은 뇌에 산소가 필요할 때 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뇌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생리학적 현상이라고 말했는데요. 뇌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서 과열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국 뉴욕 주립대학의 고든 갤럽(Gordon Gallup)박사 역시 과학 전문지 〈Evolutionary Psychology〉를 통해 하품은 차가운 혈액을 뇌로 전달해 뇌를 각성시키며 주의력을 개선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했죠.
하품은 공감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하품을 하고 있으면 저절로 나오지 않나요? 뇌 연구자 스티븐 플래텍(Steven Platek)과 동료 연구자들은 하품의 전염성을 '공감의 행위'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다른 이의 행동과 감정을 잘 이해하고 동조하는 사람이 더 쉽게 하품에 전염된다고 하네요.
기침은 왜 나올까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를 참고하면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입니다. 가스,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줍니다. 기침은 호흡 통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이 폐에 들어 가지 않도록 하는 반사 작용이죠.
기침은 대개 몇 주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데요. 만약 3주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고 나아지지 않을 때
- 가슴이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춥거나 밤에 땀을 흘릴 때
- 특정한 계절에 기침이 발생할 대
- 기침 시 변색된 가래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숨쉬기 곤란하거나 숨을 쉴 때 소리가 날 때
이 경우에는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를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