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소번호 23번이에요. 원소기호 V, 바나듐(Vanadium)이죠. <알기쉬운 원소도감>을 참고하면 표준원자량 50.95g/mol인 부드럽고 약간 어두은 은백색의 금속이에요.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료를 참고하면 바나듐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스웨덴의 화학자 닐스 세프스트룀(Niels Sefström)입니다. 세프스트룀은 철광석을 연구하던 중 일부 광산에서 나온 철광석으로 만든 금속 제품이 다른 것들과 달리 잘 부서지지 않는 걸 알아냈어요.
그리고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는 걸 알아냈죠. 그리고 이 금속이 모든 이에게 사랑 받을 거라는 의미로 스칸디나비아의 사랑과 미의 여신 바나디스(Vanadis)의 이름을 따 바나듐이라고 이름붙였대요.
군수용품에 사용
바나듐은 군수용품 소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는 비행기에 기관총 대신 바나듐이 들어간 강철로 만든 대포를 실었고, 군인의 철모나 방어 소재 등에 바나듐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바나듐을 강철에 1%만 첨가해도 기존 강철보다 표면이 매끄러워지고 외부 충격을 잘 흡수하며 쉽게 마모되지 않는 특성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트 엔진, 미사일, 로켓 등 고속 비행 물체의 합금 원료로 사용된대요. 방위 산업 분야에서는 매우 중요한 금속이죠.
바나듐, 쥐와 병아리에게 꼭 필요
<알기쉬운 원소 도감> 책을 참고하면 쥐와 병아리는 바나듐이 없으면 성장이 지체되거나 생식 기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사람 몸에도 바나듐이 있긴 한대요. 70kg인 사람은 0.11mg이 들어있대요. 매우 소량이죠.
바나듐이 함유된 음식
바나듐은 음식에도 함유돼 있어요. 바지락, 톳, 김, 가리비, 멍게, 정어리, 새우, 게, 버섯, 파슬리 등에 풍성합니다.
박연수 에디터(flowers1774@scientist.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