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하다보면 조작 미숙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하곤 합니다. 당황해서 브레이크 밟을 타이밍을 놓치거나 운전대를 잘못 돌리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자동차가 나온다고 합니다.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에서는 운전자의 뇌 신호를 읽어 자동차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Brain to Vehicle'이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운전을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네요.
이런 기술입니다. 운전자 뇌의 신호를 받아 운전대를 돌리고 가속 페달을 밟는 등 운전자가 원하는 행동을 즉각적으로 매우 빠르게 실행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생각하고 몸을 움직여 차량을 조작하는 시간에 이 차량은 생각만으로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해 반응 시간을 줄여줍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운전자는 머리에 뇌파를 측정하는 장비를 부착해야 합니다. 이 장치를 통해 수집된 뇌파는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분석됩니다. 시스템이 뇌파를 통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한 뒤 운전대를 꺾고 속도를 줄이는 등 실행에 옮깁니다. 그 결과 운전자가 직접 운전을 할 때보다 0.2초에서 0.5초 정도 반응속도가 더 빨랐다고 하네요.
닛산 부사장 다니엘 스킬라치(Daniele Schillaci)는 "사람들은 자율주행차가 운전을 다 해주기 때문에 인간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정반대"라며 "우리 기술은 뇌파를 이용해 운전하기 때문에 더 재밋고 짜릿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닛산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8에서 이 기술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