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도 범죄 증거로 이용 가능?!
'후각'도 범죄 증거로 이용 가능?!
  • 박연수
  • 승인 2018.06.14 10:44
  • 조회수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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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 어떤 일을 눈으로 직접 본 사람(표준국어대사전)

 

목격자. 출처: fotolia
목격자. 출처: fotolia

범죄 현장에서 목격자의 진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범인을 잡아내는 단서로 활용되죠. 그런데 범죄 현장에서 특정 '냄새'가 났다면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강아지들은 주로 법정에서 신체 냄새를 식별해 범죄자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강아지보다는 후각이 예민하지 않다고 생각하죠.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매츠 올슨(Mats Olsson) 교수는 인간도 범인을 색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Journal 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어요.

 

인공지능이 군사용이나 범죄 예측용으로 사용 됐을시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출처: Pixabay
얼굴을 가려서 안보여... 출처: Pixabay

연구진은 범죄 상황처럼 심각한 스트레스가 주어지는 환경이라면 우리 인체가 이 사건을 해결할 단서가 되는 중요한 냄새를 맡고 이를 기억하는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후각이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냄새 샘플을 모았습니다. 남자 대학생들에게 4시간 동안 겨드랑이에 헝겊을 끼우도록 해 체취를 수집했습니다.

 

다음 단계로 다른 실험 참가자들에게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동영상을 시청하게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대학생에게서 얻은 체취 샘플을 맡게했습니다. 그리고 "범인의 체취"라고 귀띔했죠.

 

폭력적인 범죄 영상을 보여줬어요. 출처: fotolia
폭력적인 범죄 영상을 보여줬어요. 출처: fotolia

폭력적인 범죄 동영상을 본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번엔 중립적인 비디오를 보여줬습니다. 앞선 실험처럼 대학생의 체취 샘플을 맡도록 했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총 5개의 체취 샘플을 줬습니다. 범인의 체취를 찾아보라는 임무를 줬습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 약 70%가 범인이라고 했던 체취를 골라냈습니다.
 

실험을 이끈 올슨 박사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라면서 "참가자들이 특정한 상황에서 맡은 냄새를 더 잘 기억하고 구분한다는 것이 가장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글 통해 범인의 신체 냄새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밀접한 접촉을 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범죄인 경우에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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