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독 겨울에 자동차 배터리가 잘 방전될까?
왜 유독 겨울에 자동차 배터리가 잘 방전될까?
  • 문현식
  • 승인 2018.12.30 06:20
  • 조회수 16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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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배터리. 출처: Pixabay
차량용 배터리. 출처: pixabay

추운 겨울 아침 출근길에 자동차 배터리가 작동하지 않아 낭패인 적이 있었나요. 유독 겨울철에 이런 현상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도대체 왜 겨울에 이렇게 배터리가 자주 나가는 걸까요? 혹시 배터리가 겨울을 타는 건 아닐까요.

 

자동차 배터리 방전은 배터리의 전압이 내려가 전장 부품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배터리는 크게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으로 구성되는데요. 이중 배터리 전해액이 방전과 관련이 깊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차. 출처: Pixabay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차. 출처: pixabay

배터리 전해액은 자동차 배터리에서 화학 반응을 유도해 전자를 양극 또는 음극으로 이동시킵니다. 전해액은 유체이기 때문에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이 있습니다. 액체로 구성된 전해액은 기온이 낮아지면 활동이 둔해져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속도도 하락하게 됩니다. 즉, 겨울철 기온이 낮아져 전해액이 얼어버리면 이로 인해 차량 시동에 필요한 전압도 낮아지고 방전되는 원리입니다.

 

배터리 방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전원을 켜둔 상태로 전장 장비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발생합니다. 예컨대 실내등을 켜둔다거나 블랙박스를 켜둔 채로 장기간 주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발전기 불량이 방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배터리 수명을 단축하지 않고 싶다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운전하지 않는 경우 2~3개월에 한 번 정도 배터리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배터리 이미지. 출처: Pixabay
배터리 이미지. 출처: pixabay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일반적으로 3~4년 정도입니다. 다만 전장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좀 더 배터리 수명이 빠르게 단축될 수 있습니다. 키박스에 열쇠를 꽂고 돌려도 차가 힘들어하다가 겨우 시동이 걸리는 경우, 자주 방전될 때도 배터리 교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한파 예보가 있는 경우 더욱 배터리 방전에 유념해야 합니다. 배터리는 방전이 반복될수록 수명이 더욱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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