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세먼지 조기 경보 구축
한·중 미세먼지 조기 경보 구축
  • 이상진
  • 승인 2019.01.31 06:40
  • 조회수 9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 미세먼지 조기 경보 체계가 공동 구축됩니다. 또 관련 한중 공동 연구사업인 '청천 프로젝트'의 조사 대상 지역과 관측 방식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지난 22∼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와 중국이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모색합니다. 출처:pixabay

이번 공동위 및 국장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공동관심사인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및 황사 △수질오염 예방 및 관리 △환경산업과 기술 △해양오염 대응 △지역 및 글로벌 차원 환경협력 강화방안(NEASPEC, TEMM 등)에 대해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양국은 △환경오염의 건강영향 연구 △환경기술·산업협력 등 7개 기존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측이 새롭게 제안한 △대기질 예보 정보 및 예보 기술 교류 △한중 광산 지역 토양오염 관리 공동연구사업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한중간 환경정책 공동연구 등 3개 신규 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죠.

 

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해 우리측은 최근 재난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국민 삶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감해 나가기 위해 한중 양국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청천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대합니다. 출처: pixabay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자국내정책을 통해 2013년 이래 주요지역 대기 질이 40% 이상 개선되는 등 중국 내 생태환경 전반의 질이 뚜렷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기적 대응이 필요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인내심을 갖고 중국과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고 환경부와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양국의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저감해 나가기 위해 △공동위 계기 미세먼지 관련 별도 전문가 분과 창설 △대기질 예보 정보 및 예보 기술 교류 프로그램(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착수 △한중 공동 연구 사업(청천(晴天) 프로젝트)의 범위 확대 △지방정부간 미세먼지 교류협력 확대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에 대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예보를 통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가 제안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일정 등은 다음달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인데요. 논의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21)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중국 북부지역의 대기오염 물질을 파악하는 공동조사 범위를 확대합니다. 출처: pixabay 

또 양측은 미세먼지 발생과 이동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2017년 5월에 시작한 '청천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청천 프로젝트'는 지상과 항공관측을 중심으로 중국 북부지역 주요도시의 대기오염 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한중 공동조사 연구 사업인데요.

 

다자적 차원에서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이 대기오염과 관련한 협력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윤정 2019-02-19 07:13:01
중국 자국내 정책으로 주요지역이 40%공기질이 개선됐다고? 당연히 베이징 포함일테고 공장 이전해서 서풍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게 한거겠지..한국은 인내심을 갖고? 대놓고 무시를 하는구나.. 직접적인 방법을 찾아라 우리나라에 피해주지말고. 돈들여 집진설치해라 여과장치 하란말이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24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