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장재인 '음악의 과학적 힘' 어디까지?
남태현♡장재인 '음악의 과학적 힘' 어디까지?
  • 강지희
  • 승인 2019.04.22 16:25
  • 조회수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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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씨와 장재인 씨. 출처: 남태현 공식사이트 'The South'와 인스타그램/장재인
남태현 씨와 장재인 씨. 출처: 남태현 공식사이트 'The South'와 인스타그램/장재인

가요계에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가수 장재인•남태현 커플인데요. 남태현 씨의 소속사 '더 사우스' 관계자는 "남태현과 장재인은 사귀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만나 상호 간에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장재인 씨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남태현 군과 함께 음악과 정서를 교감하며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다. 그 중에 장재인과 남태현이 프로그램 '작업실' 안에서 나누었던 정서와 음악적 교감이 좋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음악은 장재인 씨와 남태현 씨의 사례처럼 사람 간의 교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음악의 역할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것은 정서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요?

 

1. 인지 능력 향상돼

노래를 부르는 건 매우 좋아요~ 출처: Fotolia
노래를 부르는 건 매우 좋아요~ 출처: Fotolia

함께 노래를 부르는 건 뇌인지 활동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치매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Alzheimer's Society'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치매 환자들이 노래를 불렀더니 기억력,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아직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2. 사회성 높아져

우리 함께 노래해~ 출처: Fotolia
우리 함께 노래해~ 출처: Fotolia

School of Public Health at UC Berkeley의 자료를 참고하면 합창단처럼 타인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감과 사회성이 향상됐다고 보고했는데요. 함께 친숙한 노래를 함께 부르고 새로운 음악을 배우면 자긍심을 높이고 외로움도 덜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스트레스 줄고 구강 건강 좋아져

노래를 부른 나는야 건치~. 출처: Fotolia
노래를 부른 나는야 건치~. 출처: Fotolia

일본 Tsurumi 대학의 병리학자 Sakano K 박사는 60세 이상인 44명의 참가자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Possible benefits of singing to the mental and physical condition of the elderly’라는 제목으로 , 등에 게재됐습니다. 

 

참가자는 남자 10명, 여자 34명이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노래를 부르기 전과 후 참가자들의 상태를 비교했습니다. 침을 삼키는 기능, 구강 상태, 혈액 및 타액 검사, 설문조사를 진행했죠.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른 후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됐습니다. 또한 구강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4.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오, 건강한 폐인데~ 노래를 해서 그런가? 출처: Fotolia
오, 건강한 폐인데~ 노래를 해서 그런가? 출처: Fotolia

캐나다 Carleton대학 심리학자 Mary L. Gick 박사와 Saskatchewan대학 교육심리학 박사 Jennifer J. Nicol가 진행한 ‘Singing for respiratory health: theory, evidence and challenges’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노래를 부르는 일은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 환자의 호흡기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운동에 효과있다

운동, 음악을 들으면서 해봐요! 출처: Fotolia
운동, 음악을 들으면서 해봐요! 출처: Fotolia

음악을 듣는 것도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운동에 말이죠. 스포츠 심리학 저널 에 게재됀 영국의 브루넬 대학교(Brunel University) 스포츠 교육학과 코스타스 카라게오그리스(Costas Karageorghis) 박사의 연구 결과인데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면 평소보다 15% 정도 더 오래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할 때 음악을 적절하게 선택하면 지구력이 증가하고 심혈관 운동에 더 효과적이라는데요. 연구진은 참가자 30명에게 퀸(Queen),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li Peppers), 마돈나(Madonna) 등의 로큰롤이나 팝 음악을 들으며 런닝머신 위에서 운동하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참가자들은 평소보다 15% 정도 더 오랜 시간 운동을 지속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는 걸 추천하는 과학자들은 음악이 신경학적인 방식을 통해 관심을 다른 데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호흡이 가빠지고 땀이 흐르고 근육이 뻐근해지는 등 운동을 하면 생기는 이런 증상들은 우리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음악을 들으면 이 증상이 뇌에 도달하는 걸 방해한다고 합니다. 뇌가 힘든 상황을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해 좀 더 힘든 상황까지 운동할 수 있는 원리라는 겁니다.

 

카라게오그리스 박사 외에도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걸 추천한 박사가 있습니다. 햄프턴 시드니 대학(Hampden-Sydney College in Virginia)의 로버트 허드겐( Robert Herdegen) 박사는 성인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10분을 타게 했습니다. 다음 날 같은 조건에서 자전거를 타게했는데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탄 거리가 11% 정도 더 길었다고 해요.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는 산소 소모량이 7% 적었다고 합니다.

싸이클링. 출처: pixabay
싸이클링. 출처: pixabay

카라게오그리스 박사는 20년 이상 음악과 운동의 관계를 연구해왔습니다. 약 670만 개의 이상의 노래를 분석해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 1분당 120~140 비트의 음악이 운동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해요. 120~140비트의 음악은 사람들을 본능적으로 고개를 흔들거나 다리를 까딱거리는 행동을 만든대요. 그리고 이 비트의 음악에 맞춰 움직일 때 신체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남태현 씨는 2014년 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한 후 2016년 탈퇴해 다음 해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했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메피스토' 출연도 확정지었죠. 장재인 씨는 2010년 Mnet의 쇼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2에 출연해 Top3에 올랐으며, 지금은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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