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우주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흐르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다른 곳보다 빨리 흐른다
이상한 개념 하나를 소개합니다. 빛줄기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빛은 1초마다 3억m를 이동하는데 우리가 초속 2억9천9백만m로 쫓아가도 빛은 초속 백만m가 아니라 여전히 초속 3억m의 속도로 멀어집니다. 이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개념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특수상대성이론의 토대가 됐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에는 어마어마한 의미가 함축돼 있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시간은 우주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흐르지 않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다른 곳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며, 사람들도 사는 곳과 하는 일에 따라 나이 먹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예가 '쌍둥이 역설'입니다.
이 역설은 우주 비행사가 쌍둥이 남동생을 지구에 남기고 떠난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합니다. 그녀는 엄청나게 빠른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돌아다니다가 1년 후에 지구에 돌아오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흘러있게 됩니다. 남동생은 노인이 돼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옳다면 이런 이상한 현실도 사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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