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속살을 파헤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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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속살을 파헤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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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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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호

인사이트호 지금까지 화성 탐사 임무는 화성 '표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알아보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덕분에 화성에 바람이 부는 모래언덕이 있다거나 우뚝 솟은 화산, 그리고 푸르게 빛나는 석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익히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그게 낯선 사실이 아닙니다. 심지어 인류는 지구의 바닷속 지표면 보다 화성의 표면을 더 자세하게 이해합니다. 

 

반대로 화성의 '내부'는 상대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이젠 이런 상황이 변할 것입니다. 오랜 계획 끝에 마침내 실행된 새로운 우주미션 덕분입니다. 미항공우주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수잔 스머커(Suzanne Smrekar)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25년 전에 처음 제안됐다"며 "마침내 그것이 실행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스머커 박사는 인사이트(InSight) 임무의 연구 부책임자입니다. 인사이트호는 지난 2018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V-401 로켓으로 발사됐습니다. 2018년 11월 26일에는 이미 화성에서 탐사를 하고 있던 큐리오시티호 근처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화성에서 최소 1년 이상 머물 예정인데, 이는 지구의 2년과 비슷합니다. 주된 목적은 화성의 내부 탐사입니다.

2018년 5월,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 발사 준비 인사이트호의 목표는 자세한 화성 내부 관찰입니다. 지진 활동으로부터의 떨림과 화성 표면의 열 움직임을 아주 상세하게 측정합니다. 이런 관측은 화성이나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진 행성이 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는 데 필요합니다. 지구에서는 과거를 유추할 수 있는 증거들이 수십억 년 동안의 지각 활동으로 사라졌습니다. 아폴로 미션 당시 우주인이 달 표면에 설치하고 온 기구 덕분에 달에서는 지진 활동이 종종 감지됩니다. 그러나 달 지진 활동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달의 탄생 배경은 태양계 다른 행성들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반대로 화성은 지구형 행성의 탄생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임무를 통해 그 비밀을 밝혀내길 바랍니다. 스머커 박사는 "화성은 지구형 행성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는지 배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인사이트 착륙선은 화성 표면 아래로 구멍을 판다 화성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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