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 진화하는 다양한 방법 "폭탄도 터뜨려"
火 진화하는 다양한 방법 "폭탄도 터뜨려"
  • 이상진
  • 승인 2019.06.20 19:45
  • 조회수 5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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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지역에 불이 나면 폭탄을 터뜨려 불을 끄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원리는 물질에 불이 붙는 조건 가운데 하나를 없애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물질에 불이 붙기 위해선 연료와 산소, 발화점 이상의 온도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출처:pixabay
물질에 불이 붙기 위해선 연료와 산소, 발화점 이상의 온도라는 조건이 필요하다. 출처: pixabay

물질에 불이 붙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탈 수 있는 물질 즉 연료와 산소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발화점 이상의 온도가 추가됩니다. 발화점은 물질을 공기나 산소에서 가열할 때 폭발을 발생시키는 최저온도를 뜻합니다. 3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불이 붙지 않게 되는데요.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않으면 불이 붙은 후라도 불이 꺼지게 됩니다.

 

불을 끄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물은 '발화점 이상의 온도'라는 조건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폭발하는 온도 즉 발화점을 높여 발화점을 만족하는 더 높은 온도가 필요하게 만들어 불을 끕니다. 

탈 수 있는 물질인 연료를 없애 불을 끄는 방법도 있습니다. 넓은 들판이나 밭에 큰 불이 일어나게 되면 반대편 들판에 맞불을 놓는 방식을 쓰는 것이 그 사례입니다. 이때는 연료가 되는 들판의 곡식 등을 없애게 됩니다.

 

유전 지역에 폭탄을 투하해 불을 끄는 방식은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끄는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요. 이는 소화기의 원리와 비슷합니다. 소화기는 내부에 그 종류에 따라 포말소화기와 분말소화기, 할론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등으로 나뉘는데요. 원리는 모두 내부에 저장한 물질을 불을 향해 쏘아 화재 현장을 덮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산소가 차단되면서 불이 꺼지는 원리입니다. 폭탄 투하도 유사한 효과를 내는데요.

유전지역 화재를 소화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출처:pixabay
유전지역 화재를 소화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출처: pixabay

유전지역은 발화가 일어나는 조건 가운데 연료와 발화점 이상의 온도가 아주 충분한 정도로 확보됩니다. 때문에 일단 불이 일어나면 그 두 가지 조건을 없애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때 소화기처럼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끄는 방법이 남아있는데요. 유전지역에 불이 났을 때는 불의 크기에 따라 적당량의 폭탄을 투하해 폭발을 일으킵니다. 투하된 폭탄이 폭발하기 위해선 순간적으로 큰 산소량이 필요한데요. 폭탄이 폭발하는 데 대부분의 산소가 소비되기 때문에 유전 지역에 난 불이 산소가 부족해 꺼진다는 원리입니다. 


##참고자료##   

 

  • 이기영,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리학>, 파주:창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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