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어떻게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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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어떻게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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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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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

출처:GettyImages 충격적인 경험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피해를 줍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끔찍한 역경을 남들보다 잘 견딥니다. 비교적 상처를 덜 입으며, 심지어 더 강해지기도 합니다. 조 포스터(Joh Foster)는 이런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31세 때 악성 유방암을 진단받았습니다. 그녀는 이미 심각한 성폭행과 학대를 겪었고,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다시 회복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당시 4살이었던 아들을 키우면서 심리학 학위까지 마쳤습니다. 그녀는 “나도 모르게 이런 종류의 경험을 끌어들이는 것 같아 슬프다. 하지만 나는 그 덕분에 더 강하고 더 탄력성이 있으며 개방적이고 이해심 있는 사람이라고 믿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심리학자들은 나쁜 경험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이러한 능력을 '회복탄력성(resilence)'이라고 부릅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the 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탄력성의 신경학적 근거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신경과학자 골나즈 타비브니아(Golnaz Tabibnia) 박사는 “일반적으로 탄력성은 지독히 안 좋거나 극심한 역경에도 잘 적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하게도,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탄력적인지에 관한 연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현재 계속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는 수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질병, 사별, 실직, 고립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역경에 직면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앞으로 어려운 몇 달 그리고 몇 년 동안 우리가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탄력성 연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출처:GettyImages 심리학자들은 역경에 직면한 그룹을 연구한 다음,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사람들의 심리적 구성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재작년 재향군인회 임상심리학자 에릭 마이어(Eric Meyer)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에 참여했던 수백 명의 미국 참전용사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영향을 덜 받은 사람들은 ‘심리적 유연성(psychological flexibility)’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심리적 유연성은 ‘내 마음이 두렵다’나 ‘감정이 내 삶에 문제를 일으킨다’ 같은 진술의 불일치로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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