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제 2형 빠른 근섬유(해당성 근섬유)가 퇴화해 행동이 굼뜨게 됩니다. 서울대학교 공영윤 교수와 중앙대학교 하용찬 교수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제 2형 해당성 근섬유가 선택적으로 퇴화되는 기작을 규명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습니다.
선택적 빠른 근섬유 감소 원인 밝히다
노인성 근감소증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제 2형 해당성 근섬유의 위축증이 있습니다.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 단백질을 만드는 동화작용과 필요없는 단백질을 없애는 이화 작용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노화가 일어나게 되면 이러한 항상성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며, 과도한 단백질의 축적과 이로 인한 세포 독성으로 근위축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비퀴틴 결합단백질들이 없어져야 할 특정 단백질에 유비퀴틴을 결합시켜 분해되도록 합니다.
- 노인성 근감소증 (Sarcopenia)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근육량 감소, 근육 기능장애, 제 2형 해당성 근섬유의 선택적 손실 또는 단면적의 감소가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노령 인구의 운동성이 감소하고, 자율성이 상실되며 심하게는 사망률 또한 증가시킵니다.
연구진은 근육에서 Mib1이라는 유비퀴틴 결합단백질이 Actn3 (액틴 결합 단백질로 제 2형 해당성 근섬유에서 Z 디스크의 주요 구성 단백질)의 양을 조절하는 기작을 규명했습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Mib1 단백질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Actn3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되게 되어 선택적으로 제 2형 해당성 근섬유가 퇴화돼 가는지를 마우스 모델 및 인체 유래물을 활용하여 생체 내에서 증명했습니다.
- Actn3 (alpha-actinin 3)
액틴 결합 단백질로 제 2형 해당성 근육섬유의 Z 디스크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 Mib1 (Mindbomb1)
E3 접합인자로 Notch 신호기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근육에서 프로테아좀 단백질 분해 경로를 통한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하게 알려져있지는 않습니다.
이를 이용한다면 노인성 근감소증의 예방법 또는 치료법 개발 기술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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