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 초기 교신 성공
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 초기 교신 성공
  • 이웃집과학자
  • 승인 2023.05.29 22:02
  • 조회수 9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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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소형위성2호 형상. 차세대소형위성2호 비행모델 – SAR 안테나 펼쳐진 모습. 출처 : 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 형상. 차세대소형위성2호 비행모델 – SAR 안테나 펼쳐진 모습. 출처 : KAIST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2호가 지난 5월 25일 18시 24분에 발사된 누리호에서 안전하게 분리되어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그리고, 5월 25일 19시 58분 대전 KAIST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 비행모델 – SAR 안테나 접은 모습. 출처 : 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 비행모델 – SAR 안테나 접은 모습. 출처 : 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최초 비콘 신호는 누리호 발사 후 약 40분 만인 25일 저녁 7시 4분경 항공우주연구원의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수신할 예정이었는데요. 실제로는 7시 7분에 수신이 확인됐습니다. 위성 발사 후 약 94분 만인 25일 저녁 7시 58분경에는 대전 KAIST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이후, 남극 세종기지에서 비콘 신호를 2차례 더 확인했습니다. 스웨덴 보덴 지상국과 대전 KAIST 지상국에서 8차례 교신을 수행하면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통신시스템과 자세제어시스템, 전력시스템, 탑재 컴퓨터 등의 기능을 점검했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 우주핵심기술 연구개발 성과물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자세제어시스템에 처음 적용된 반작용휠과 광학자이로의 기능을 점검이 이루어졌는데요. 차세대소형위성2호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바라보는 자세제어와 고속데이터 송신을 위해 안테나를 지상국으로 지향하는 자세제어 기능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태양전지판과 태양전력조절기, 리튬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전력시스템을 점검해, 태양전지판에서 안정적으로 생성된 약 256W의 전력을 통해 위성 배터리가 만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중점임무인 영상레이더 기술검증과 지구관측, 우주과학임무인 근지구궤도 우주방사선 관측, 그리고 4종의 국내 개발 핵심기술에 대한 우주검증을 수행할 예정인데요.

차세대소형위성2호 임무 개념도. 출처 : 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 임무 개념도. 출처 : KAIST

영상레이더는 광학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 관측이 가능합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X-대역 영상레이더는 해상도 5m, 관측폭 40km의 레이더 영상을 획득을 목표로 합니다. 

 

우주방사선 관측기는 근지구 궤도의 중성자·하전입자에 대한 정밀 선량 지도를 작성하고, 태양활동 상승 주기의 우주방사선 변화에 따른 우주환경 영향과 근지구 궤도의 중성자 가중치를 연구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 영상레이더 관측임무 개념도. 출처 : KAIST
차세대소형위성2호 영상레이더 관측임무 개념도. 출처 : KAIST

아울러 산·학·연에서 국산화한 위성핵심기술 4종(①상변환 물질을 이용한 열제어장치, ②X-대역 GaN기반 전력증폭기, ③GPS·Galileo 복합항법수신기, ④태양전지배열기)에 대한 우주검증도 함께 수행됩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약 3개월의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위성 본체 및 탑재체에 대한 기능을 상세히 점검한 후, 계획된 영상레이더에 대한 기술검증•지구관측, 우주방사선 관측 및 핵심기술 검증의 정상적인 임무를 약 2년간 수행합니다.

 

위성 발사 후 1주일 동안 위성 본체 및 탑재체에 대한 기초적인 상태 점검을 수행하고, 발사 후 1개월까지 위성 본체에 대한 세부 기능을 상세히 점검한 뒤, 발사 후 3개월까지 모든 탑재체에 대한 세부 기능점검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정상 임무를 위한 위성 상태 최적화를 진행합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별 1호부터 30여 년간 축적해온 소형위성 개발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나라 소형위성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 위성 개요

개발기관 :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위성임무

(중점기술국산화) 영상레이다(SAR) 국산화∙우주검증 및 지구관측 

해상도 5m, 관측폭 40km의 X-대역 영상레이다 활용 지구관측 수행. 광학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관측 가능 

(우주과학연구) 근지구 궤도 우주방사선 관측

근지구 궤도의 중성자∙하전입자에 대한 정밀 선량 지도 작성, 태양활동 상승 주기의 우주방사선 변화 및 우주환경 영향 연구, 근지구 궤도 중성자 가중치 연구

(핵심기술검증) 산‧학‧연에서 국산화한 위성핵심기술 4종 우주검증

(1) 상변환 물질(Phase Change Material)을 이용한 열제어장치

(2) X-대역 GaN기반 전력증폭기

(3) GPS∙Galileo 복합항법수신기

(4) 태양전지배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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