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따뜻했나요?
이웃님들은 올해 2월 어떠셨나요? 예년에 비해 따뜻한 편이었나요? NASA에 따르면 올해 2월은 역대 두 번째로 온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역사상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2월은 작년 2월이었습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따뜻한 2월’ 1위와 2위를 연속으로 겪은 사람들이네요.
연도에 따른 월별 평균기온
지구온난화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걸까요? 위 그래프를 보면 전 세계적 기온을 기록ㆍ보관하기 시작한 1880년대 부터 거의 매년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1880년대에 비해 2017년의 월별 기온은 약 1.6℃ 정도씩 높아졌습니다. 지난 2월의 기온은 1951년부터 1980년까지의 2월 기온 평균에 비해 1.1℃ 더 높았다고 합니다. 온도 상승률이 점점 더 급격해지는 것 같군요. 2016년 2월은 올해 2월을 0.2℃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균과 비교한 온도 상승·하강 지역
위의 그래프는 역대 기온 평균에 비해 기온이 어떻게, 얼마만큼 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지도를 살펴보면 평균에 비해 기온이 내려간 육지 지역은 호주 서부와 일부 중동 국가, 북아메리카 서부 일부 지역 뿐이군요. 북극과 북아메리카대륙 중동부, 러시아, 몽골, 중국이 가장 높은 온도상승을 보였습니다.
고다드우주연구소의 온도 기록ㆍ분석
전 세계적 기온 기록과 분석은 NASA의 고다드우주연구소(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GISS)에서 실시됐습니다. GISS의 과학자들은 자료를 바탕으로 연간 기온 상승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GISS 연구진은 매달 세계 기온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총 6,300곳의 기상청으로부터 기상자료를 받아 분석합니다. 육지와 바다의 온도를 모두 수집ㆍ분석하며 남극의 기후정보도 챙깁니다.
고다드우주연구소는 1961년 우주 과학 분야의 기초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내에 있으며, 현재 지구 기후 변화과 대기 예측을 가장 주요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웃집편집장(editor_in_chief@scientist.town)
수습에디터 이승아(singavhihi@scientist.to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