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xima b' 제 2의 지구?!
'Proxima b' 제 2의 지구?!
  • 이웃집편집장
  • 승인 2017.05.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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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을 것이다 Proxima b

 

태양계 근처에 외계인이 살고 있을까? 우리가 가끔씩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이 질문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와 비슷한 행성들 중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가설을 가지고 왔습니다.

 

학자들은 먼저 ‘공상 외부행성’이라는 별칭을 가진 ‘Proxima b’라는 행성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라는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죠.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태양과 약 4.24 광년 떨어진 '상대적으로' 가까운 별입니다.

 

Proxima b는 지표면이 암석으로 돼 있습니다. 모항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와의 거리는 759만km입니다. 태양과 지구 거리의 20분의 1로 아주 가깝습니다. 하지만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태양 크기의 1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학자들이 Proxima b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기도하고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명체가 살기 알맞은 온도가 유지된다는 뜻이니까요.

Proxima b 행성에서의 모습을 상상한 일러스트. 출처 : ESO/M.Kornmesser
Proxima b 행성에서의 모습을 상상한 일러스트. 출처 : ESO/M.Kornmesser

학자들은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광도는 태양의 600분의 1, Proxima b의 질량이 지구의 1.3배, 공전궤도가 11.2일이라는 것을 이용해 ‘예측’해서 행성의 대기를 계산했는데요. Proxima b에는 표면에 물이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긴다?

 

최근 한 연구진은 지구를 대상으로 만든 기후 모델을 이용해 Proxima b에 적용시켰습니다. 연구진은 Proxima b의 대기가 지구와 비슷하게 소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었고 질소 위주의 대기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Proxima b의 공전에 대해서도 연구했고 기존에 생각하던 궤도보다 좀 더 타원형 모양에 가까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Proxima b가 동주기자전을 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자전주기가 공전주기와 같은 경우를 동주기 자전(synchronous rotation)이라고 합니다. 지구에서 달을 바라보면 항상 달의 같은 면만 보이는 이치입니다.

 

연구진의 가설들은 Proxima b에 흐르는 물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지지하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이번의 가설들은 이전까지 진행된 연구들에 비해 더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했습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가설들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설”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가설일 뿐이죠.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많지 않습니다. Proxima b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이들의 가설이 ‘공상’에서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OI: 10.1126/science.aal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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