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MWC2019에서 VR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자사가 기존에 제공하던 VR서비스인 '기가라이브티비(GiGA Live TV)'에 VR게임을 추가했습니다. KT는 MWC2019에서 '기가라이브티비'로 즐길 수 있는 'VR스포츠 야구편'을 공개합니다. 기가라이브티비는 HMD와 리모트컨트롤러로 구성된 개인형 무선 VR서비스로,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T는 MWC2019를 대비해 게임사 넥슨, 픽셀핌스 등과 협업해 스마트폰용 VR게임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SKT는 5G 전용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VR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이 VR콘텐츠와 직접 맞닿는 단말기에 대해서는 SKT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죠.
앞선 이통사들과 달리 LG유플러스는 MWC에서 VR게임 콘텐츠를 준비하지 않았는데요. 그 대신, 5G로 특화된 △U+프로야구 △U+골프 등 기존에 자사가 보유한 VR·AR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입니다. LG유플러스는 MWC 방문객들이 자사의 전시관에서 야구 홈타석의 다양한 각도를 선택해 시청하는 게 가능하고, 중계화면 속 골프공의 궤적을 입체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AR중계기능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LG유플러스는 자사의 MWC2019 전시관에 △아이돌 △치어리더 등의 AR콘텐츠는 물론, HMD를 쓰고 경험하는 VR콘텐츠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미디어 체험을 제공하는 5G 콘텐츠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