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이 포착한 아주 먼 우주 그곳
제임스웹이 포착한 아주 먼 우주 그곳
  • 이웃집과학자
  • 승인 2022.07.13 01:50
  • 조회수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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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가장 선명하면서도 아주 먼 우주의 모습을 담은 적외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제임스웹의 첫 딥필드인데요. 사진속에는 수천개의 은하가 포착됐습니다.

출처 : NASA, ESA, CSA, and STScI
출처 : NASA, ESA, CSA, and STScI

수천개의 은하를 담은 사진이지만, 우주의 극히 좁은 지역만을 나타냅니다. 첫 딥필드 촬영에는 제임스웹의 적외선 카메라 NIRCam(Near-Infrared Camera)가 사용됐는데요. 다양한 파장대의 사진을 모아서 합쳤습니다. 기존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는 몇 주씩 걸리던 작업을 단 12.5시간에 끝냈다고 하네요. 사진 속에는 중심의 은하단이 일으키는 중력렌즈 효과(gravitational lens)때문에 그 주변은하들이 긴 원호를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효과 덕분에 우주 극초반 은하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제임스웹의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데요. 연구자들은 제임스웹 망원경으로 더 장노출 촬영을 진행해 우주의 신비를 풀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은하단의 이름은 SMACS 0723 입니다. 46억년 전의 모습입니다. 주변에는 더 멀거나, 더 가까운 은하들이 뒤섞여 있는데요. 먼 은하들에서 출발한 빛은 수십억년이라는 시간동안 우주를 날아 지구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사진 바라봄으로써 과거 여행을 하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사진 속 은하들은 대체로 젊은 은하에 속합니다. 우주팽창에 의해서 적색편이가 일어나는데, 제임스웹 망원경은 그래서 적외선 관측에 용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제임스웹의 첫 관측 자료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기 아주 충분한 수준입니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은하들의 질량과 나이 그리고 구성 성분등을 자세하게 관측 할 예정인데요. 그 결과물이 우주의 신비를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너무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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