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의 세월 동안 전통적 지혜는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은 다시 조상의 지혜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지혜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1977년 과학자들은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래스카 북쪽의 보퍼트 해에 서식하던 북극고래의 개체수가 1천마리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포경은 금지됐습니다. 그러나 포경을 업으로 삼아온 알래스카 주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추정하기로, 북극고래의 개체 수는 적어도 7천마리 이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북극고래가 얼음 아래에서 멀리까지 수영할 수 없다고 가정하고, 해안 근처의 얼지 않은 바다를 지나다니는 북극고래의 수만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토착 사냥꾼은 얼음 아래에서도 고래는 충분히 수영을 할 수 있으며, 공기가 필요할 때는 머리로 얼음을 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과학자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북극고래를 간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지 않아, 과학자들은 사냥꾼들의 주장이 옳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포경은 소폭 재개됐습니다. 1991년 조사에 따르면 북극고래의 개체 수는 8천마리에 달했습니다. 1977년 북극고래 개체 수 사례는 토착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증거가 됐습니다. 아무리 많이 공부한 과학자들일지라도 그들의 말이 반드시 맞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북극고래의 큰 머리 속 두꺼운 두개골 덕분에 필요시 머리로 바다의 얼음을 깨부숩니다. 현대 과학과 토착 지식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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